WSJ “‘北핵무기 12기 추가생산’ 보도 부정확” 해당 내용 삭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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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27일(현지시간) 지난 25일 '트럼프-김정은 대화 동안, 북한 핵무기 늘렸다'는 제하의 보도에서 북한이 지난해 싱가포르 정상회담 이후 12기의 핵무기를 추가 생산했다는 내용이 '부정확하다'며 해당 내용을 본문에서 삭제했다. [사진 WSJ 캡처]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27일(현지시간) 지난 25일 '트럼프-김정은 대화 동안, 북한 핵무기 늘렸다'는 제하의 보도에서 북한이 지난해 싱가포르 정상회담 이후 12기의 핵무기를 추가 생산했다는 내용이 '부정확하다'며 해당 내용을 본문에서 삭제했다. [사진 WSJ 캡처]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6·12 싱가포르 회담’ 이후 북한이 12기의 핵무기를 추가 생산했을 수 있다는 25일자 보도가 ‘부정확한’(incorrectly) 내용이라며 해당 내용이 담긴 문장을 삭제했다.

WSJ는 27일(현지시간) 수정 기사를 통해 지난 25일 미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DIA) 분석가를 인용한 보도에서 ‘북한이 싱가포르 정상회담 이후 12기의 핵무기를 생산했을 수 있다’는 내용은 “부정확하게 기술된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WSJ는 해당 내용을 본문에서 뺐지만 어떤 근거로 부정확한 사실인지, 어떤 경위를 통해 부정확한 사실이 보도된 지 등 구체적인 설명을 하지 않았다.

다만 WSJ는 북한이 현재 총 20~60기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을 것이란 추정과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과 핵물질 생산을 늘려온 것으로 보고 있다는 기존 내용은 그대로 유지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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