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속보] 합참 “어제 발사 북한 미사일 2발 모두 약 600㎞ 비행”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난 5월 9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북한 전연(전방) 및 서부전선방어부대들의 화력타격훈련 도중 이동식 미사일발사차량(TEL)에서 발사되는 단거리 발사체의 모습. [연합뉴스]

지난 5월 9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북한 전연(전방) 및 서부전선방어부대들의 화력타격훈련 도중 이동식 미사일발사차량(TEL)에서 발사되는 단거리 발사체의 모습. [연합뉴스]

군 당국이 북한이 25일 발사한 미사일은 러시아 이스칸데르와 유사한 특성을 가진 새로운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26일 평가했다.

합동참모본부의 한 관계자는 이날 “어제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 미사일은 러시아 이스칸데르와 유사한 비행 특성을 가진 새로운 단거리 탄도미사일”이라고 밝혔다.

앞서 합참은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당일인 지난 25일엔 미사일 2발의 비행거리에 대해 한 발은 430㎞, 다른 한 발은 690㎞라고 설명했지만, 이날 “이들 미사일 2발의 비행거리를 한미 군 당국이 공동으로 정밀 평가한 결과 2발 모두 약 600㎞로 평가된다”며 전날 발표를 정정했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 미사일은 일반적인 탄도미사일의 곡선 비행이 아닌 레이더 상실고도(음영구역) 이하에서 하강단계서 자유 낙하하다가 약간 상승 비행하는 ‘풀업’ 기동을 해서 초기 판단된 비행거리와 차이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 5월 발사한 단거리 미사일과 유사하다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분석 중으로 5월 발사한 미사일과 이번에 쏜 미사일 모두 시험발사 단계”라고 평가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