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ins풍향계] "北 미사일 정부 대응 부적절" 48.5%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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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 네명 중 세명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우리나라 안보에 직접적인 위협이 된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북한 미사일 사태에 대한 우리 정부의 대응은 부적절했다는 평가가 우위를 점하였으며, 소위 일본의 '선제공격론'에 대해서는 과반수를 훨씬 넘는 국민이 우려를 표명하였다.

조인스닷컴과 미디어다음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주간사회지표조사 ‘풍향계’가 지난 12일 19세 이상의 성인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미사일 발사가 우리나라 안보에 매우 위협이 된다는 응답이 29.9%, 어느정도 위협이 된다는 응답이 48.5%로 전체 응답자의 78.5%가 직접적인 위협이 된다고 보았다.

또 조사 대상자의 48.5%는 미사일 사태에 대한 우리 정부의 대응이 잘못됐다고 평가했다. 이는 적절한 대응이었다는 응답(36.5%)보다 12.0% 가량 높은 수치이다.

일본의 '선제공격론'에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는데 조사대상자의 78.4%가 우리 정부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주문하였다.

한편, 북한 미사일 발사로 인하여 안보가 가장 위협 받는 국가로는 국민 절반 이상(52.4%)이 한국을 꼽았으며 일본(26.9%), 미국(9.9%)이라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반면 러시아나 중국의 위협이 될 것이라고 답변한 이들은 대단히 적었다.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된 이번 조사의 최대허용 표본오차는 95%이며 신뢰수준에서 ±3.7% 포인트다.

조인스닷컴 도형주 기자 <lemonde@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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