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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의원 숨진 채 발견···자택 유서 보고 가족이 신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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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의원 정두언. [중앙포토]

새누리당 의원 정두언. [중앙포토]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이 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16일 경찰이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정 전 의원은 서울시 서대문구 홍제동의 한 아파트 인근 산에서 발견됐다. 정 전 의원의 부인은 그가 자택에 남긴 유서를 보고 이날 오후 3시 42분쯤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이 자택 인근을 수색해 숨진 정 전 의원을 발견했다.

경찰은 정 전 의원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사망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다.

한편 정 전 의원은 17·18·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최근에는 시사 프로그램에 활발히 출연해왔다. MBN '판도라'에 매주 출연해 국내 정치에 대한 분석과 비평을 했고 K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사사건건'의 한 코너에도 출연 중이었다.

정 전 의원은 전날 오후에도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MBC 라디오 프로그램 '이승원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에 출연해 심해지는 한일 갈등과 여야 간 정쟁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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