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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부 5백만명 남편보다 더 번다|부인 수입상승률 남편보다 2배 수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여성상위가 수입면에서도 나타날 것인가. 미국에서는 부인의 수입상승률이 남편의 2배수준에 달한다고 한다.
미상무성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87년에 부인의 평균수입은 1만3천2백50달러로 81년에 비해 23%늘었다.
반면. 남편은 2만9천1백50달러로 12%증가하는데 그쳤다는 것이다.
아직 남편수입의 절대금액이 높긴 하지만 부인의 수입이 착실히 늘어 남편의 소득을 따라오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는 현재 취업중인 주부 3천1백40만명가운데 남편보다 소득이 많은 주부도 5백30만명이나 된다고.
이같이 주부의 소득이 늘고 있는 것은 DINK족(자녀가 없는 맞벌이부부)의 확산에 따라 풀 타임으로 일하는 주부가 급격히 늘고 있는 것이 한 원인.
87년에 이들의 연평균수입은 50%나 늘어 1만8천9백30달러에 달했으며 파트타임 주부의 5천9백60달러를 크게 웃돌고 있다.
게다가 주부의 교육수준이 높고 직종도 관리직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어 앞으로 남편·부인간의 소득격차는 더욱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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