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더블 머신' 웨스트브룩, 휴스턴행...하든과 한솥밥

중앙일보

입력

‘트리플 더블 머신’ 러셀 웨스트브룩(31)이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떠난다. 트레이드를 거쳐 휴스턴 로키츠에서 새 시즌을 시작한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웨스트브룩이 휴스턴으로 트레이드됐다. 새 시즌부터 휴스턴의 간판스타 제임스 하든과 호흡을 맞춘다"고 12일 보도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웨스트브룩을 보내고 베테랑 크리스 폴(34)을 받았다. 아울러 휴스턴의 2021년과 2026년 1라운드 지명권, 2021년과 2025년의 1라운드 지명권 교환 권리도 함께 확보했다.

휴스턴에서 재회하는 웨스트브룩과 하든은 오클라호마시티에서 2011-2012시즌까지 함께 뛴 바 있다. 


휴스턴은 웨스트브룩을 영입하며 NBA 서부 컨퍼런스의 절대강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아성에 도전할 기회를 얻었다.

웨스트브룩은 2008-2009시즌 이후 줄곧 오클라호마시티에서만 뛰었다. 2016-2017시즌에는 정규리그 82경기 중 42경기에서 트리플 더블을 기록해 '트리플 더블 머신'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송지훈 기자 milkyn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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