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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10만 몰린 신촌 물총싸움, 그 힘은 '가성비'

중앙일보

입력

7일 서울 연세로에서 열린 '신촌 물총축제'에서 참가자들이 상대를 향해 물총을 쏘고 있다. 김상선 기자

7일 서울 연세로에서 열린 '신촌 물총축제'에서 참가자들이 상대를 향해 물총을 쏘고 있다. 김상선 기자

"총을 맞아도 기분이 너무 좋네요. 물에 흠뻑 젖어 더위도 식히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겼어요"
7일 친구와 함께 서울 '신촌 물총 축제'에 참가한 대학생 김아현(22·서울 동작구) 씨는 온몸에 물을 뒤집어썼지만 웃음 가득한 표정을 지으며 이렇게 말했다. 물총 축제는 올해 7회째로 주말과 휴일인 6~7일 이틀 동안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 일대에서 펼쳐졌다. 축제 첫날(6일)은 3만, 둘째 날인 일요일은 7만여 명의 인파가 몰렸다고 행사를 주관한 (주)무언가는 밝혔다.

 7일 서울 신촌 연세로에서 열린 '신촌 물총축제'에서 참가자들이 환호하고 있다. 김상선 기자

7일 서울 신촌 연세로에서 열린 '신촌 물총축제'에서 참가자들이 환호하고 있다. 김상선 기자

이날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물총싸움의 시작은 오후 2시였지만 정오부터 인파가 몰려들기 시작했다. 물대포가 발사되고 축제가 시작되자 연세로 사거리 중앙 무대 주변은 발 디딜 틈 없이 많은 인파가 몰려 한바탕 물난리가 났다.
참가자들은 누구든 가리지 않고 물총을 쏘아댔다. 대부분 참가자는 물총을 맞고 온몸이 물 범벅이 됐지만, 누구도 불쾌해하거나 싫어하는 기색이 없었다. 축제장에 모인 인파는 서로 아는 사이처럼 허물없어 보였다.

 7일 서울 연세로에서 열린 '신촌 물총축제'에서 참가자들이 상대를 향해 물총을 쏘고 있다. 김상선 기자

7일 서울 연세로에서 열린 '신촌 물총축제'에서 참가자들이 상대를 향해 물총을 쏘고 있다. 김상선 기자

이날 축제에는 청년들뿐 아니라 중장년층과 관광객으로 보이는 외국인들도 참여했다. 물총놀이를 즐기는 데는 남녀노소, 내·외국인이 따로 없었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은 챌린지바운스와 에어풀 '키즈존'에서 물놀이를 즐기며 한여름 더위를 식혔다.
신촌 물총축제에 해를 거듭할수록 많은 인파가 몰리는 이유에 대해 서울 서대문구청 허준녕 주임은  "더위와 스트레스를 한꺼번에 날릴 수 있고 온종일 진행되는 축제에 입장료가 없어 '가성비'가 좋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상선 기자

 7일 서울 연세로에서 열린 '신촌 물총축제'에서 참가자들이 상대를 향해 물총을 쏘고 있다. 김상선 기자

7일 서울 연세로에서 열린 '신촌 물총축제'에서 참가자들이 상대를 향해 물총을 쏘고 있다. 김상선 기자

 7일 서울 연세로에서 열린 '신촌 물총축제'에서 참가자들이 상대를 향해 물총을 쏘고 있다. 김상선 기자

7일 서울 연세로에서 열린 '신촌 물총축제'에서 참가자들이 상대를 향해 물총을 쏘고 있다. 김상선 기자

 7일 서울 연세로에서 열린 '신촌 물총축제'에서 웃통을 벗은 남성들이 물총을 들고 있다. 김상선 기자

7일 서울 연세로에서 열린 '신촌 물총축제'에서 웃통을 벗은 남성들이 물총을 들고 있다. 김상선 기자

 7일 서울 연세로에서 열린 '신촌 물총축제'에서 참가자들이 상대를 향해 물총을 쏘고 있다. 김상선 기자

7일 서울 연세로에서 열린 '신촌 물총축제'에서 참가자들이 상대를 향해 물총을 쏘고 있다. 김상선 기자

 7일 서울 연세로에서 열린 '신촌 물총축제'에서 외국인 참가자들이 물총축제를 즐기고 있다. 김상선 기자

7일 서울 연세로에서 열린 '신촌 물총축제'에서 외국인 참가자들이 물총축제를 즐기고 있다. 김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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