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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CGV 벽면 흡음재 떨어져…스파이더맨 보던 6명 부상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6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CGV 판교점에서 영화 상영 중 천장의 흡음재가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해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이날 사고로 6명이 부상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뉴스1]

6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CGV 판교점에서 영화 상영 중 천장의 흡음재가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해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이날 사고로 6명이 부상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뉴스1]

영화관에서 상영 도중 내부 벽이 떨어져 관람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업계에 따르면 6일 오후 1시 25분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CGV 판교점에서 '스파이더맨' 상영 중 영화관의 방음을 위해 설치된 벽면 흡음재가 떨어지는 사고가 났다. 흡음재는 상영관 뒤편 벽면 2∼3m 높이에 설치돼 있던 것으로, 폴리보드 재질에 가로 5m, 세로 80㎝ 크기로 파악됐다.

흡음재는 영화관 뒤편에서 떨어졌으며, 뒤쪽 자리에 앉았던 김모(38·여)씨 등 6명이 머리에 타박상 등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IMAX관인 이 관에는 관람객 250여 명이 영화를 보고 있었으며, 관람객들은 사고 후 모두 대피했다.

CGV 측은 자세한 사고 원인에 대해 조사 중이며, 해당 아이맥스 관의 상영을 취소하고 환불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CJ CGV 관계자는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으며, 규정에 따라 환불 및 보상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2차 사고 방지 조치를 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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