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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영] 베트남에 태권도·기술 전파…CSV 사업도 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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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베트남에서 태권도는 격투 개인종목 국민 선호도 1위로, 약 342만 명이 익히고 있다. CJ그룹이 꾸준히 후원한 덕분이다. CJ그룹은 7월 7~13일 베트남 전국 청소년 태권도대회를 열고 ‘태권 한류’를 이어갈 계획이다. [사진 CJ그룹]

베트남에서 태권도는 격투 개인종목 국민 선호도 1위로, 약 342만 명이 익히고 있다. CJ그룹이 꾸준히 후원한 덕분이다. CJ그룹은 7월 7~13일 베트남 전국 청소년 태권도대회를 열고 ‘태권 한류’를 이어갈 계획이다. [사진 CJ그룹]

CJ그룹은 베트남에 ▶식품·식품서비스 ▶생명공학 ▶신유통 ▶엔터테인먼트&미디어 4대 사업군이 진출해 생활문화 기업으로 인지도를 높여 가고 있다. 특히 단순히 사업 성과에만 치중하지 않고 다양한 CSV(공유가치창출) 활동도 펼치고 있다.

CJ그룹은 대한민국 국기(國技)인 태권도를 이용해 베트남 내 ‘한류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오는 7월 7일부터 13일까지 베트남 라오카이에서 ‘CJ 베트남 전국 청소년 태권도 대회’를 개최한다. 베트남 최초로 해외 기업이 내셔널 타이틀을 보유한 태권도 대회다. CJ그룹은 동남아시아 최초 국제대회 개최를 목표로 지속적인 베트남 태권도 후원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KOICA와 손잡고 2014년부터 베트남 농가소득 증대와 자생력 강화를 목표로 ‘베트남 농촌개발 CSV 사업’도 펼치고 있다.

경제적으로 낙후된 투언성땀응2마을에 한국산 고추 종자를 공급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재배할 수 있는 농업 기술도 전파했다. 2017년에는 이곳에 고춧가루 가공공장까지 지었다. 여기서 생산된 고춧가루는 CJ제일제당이 엄격한 품질 검사를 거쳐 수출용 고추장이나 베트남 김치의 원료로 사용하고 있다.

CJ푸드빌은 지난 2013년 베트남 응에안성 ‘한·베 기술학교’에 CJ제과제빵학과를 열었다. 선진 제과제빵 기술을 전수해 지역사회 소득 증가와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CJ제과제빵학과 학생들은 6개월간 뚜레쥬르 제과제빵 기술 및 매장 운영 노하우를 익혀 베이커리 전문인력으로 성장하게 된다.

한편 CJ그룹은 지난 4월 유네스코 베트남 본부와 함께 ‘CJ-유네스코 베트남 소녀교육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향후 3년간 50만 달러(약 6억원) 이상을 투자해 베트남 소수민족 소녀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교재 제공, 화장실과 수도 등 시설 개보수 사업을 진행한다.

중앙일보디자인=김재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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