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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토이스토리4, 바빠진 식품업계

중앙일보

입력

영화 '토이스토리4'는 개봉 4일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압도적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 디즈니]

영화 '토이스토리4'는 개봉 4일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압도적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 디즈니]

9년 만에 개봉한 영화 ‘토이스토리4’에 또 키덜트(Kid+Adult)들이 발 벗고 나섰다. 키덜트는 유년시절 즐기던 장난감이나 만화, 과자, 의복 등에 향수를 느껴 이를 다시 찾는 20∼30대의 성인을 의미한다. 이들은 ‘토이스토리’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가 될 가능성이 높은 ‘토이 스토리4’를 기념하기 위해 굿즈(상품) 모으기에 나섰다.

9년 만에 ‘토이스토리‘ 시리즈 개봉 #키덜트(Kid+Adult) 겨냥 굿즈에 #주인공 캐릭터 모양 도너츠 출시도 #

이미 SNS에는 #토이 스토리 4, #토이스토리4_덕력인증 이라는 해시태그로 '토이스토리4'의 영화 인증 열풍이 돌고있다. 게시글은 24일 현재 약 5만개가량이다. 유통가는 발빠르게 토이스토리와 자사제품을 협업하거나 토이스토리 굿즈를 증정하는 마케팅에 나섰다.

'토이스토리4'를 기념하는 굿즈 인증후기들이 올라왔다. 토이스토리4 영화와 관련된 인증후기들은 약 5만개다. [인스타그램 캡쳐]

'토이스토리4'를 기념하는 굿즈 인증후기들이 올라왔다. 토이스토리4 영화와 관련된 인증후기들은 약 5만개다. [인스타그램 캡쳐]

베이커리 뚜레쥬르는 ‘토이 스토리 4 기다려 포키’ 케이크를 출시했다. 케이크 받침을 돌리면 ‘포키’ 종이 인형이 움직이는 재미 요소를 더했다. 배스킨라빈스는 ‘토이 스토리 4’의 캐릭터를 활용한 블록팩 세트와 아이스크림 케이크 2종을 선보이고 우산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뚜레쥬르 '토이 스토리 4' 케이크. [사진 CJ푸드빌]

뚜레쥬르 '토이 스토리 4' 케이크. [사진 CJ푸드빌]

'토이스토리4'의 굿즈를 사기 위해 줄을 서기도 한다. 던킨 도너츠에서 내놓은 토이스토리 버즈 먼치킨 콘테이너 때문이다. 온라인에는 “오픈 시간에 맞춰서 나갔더니 줄을 서야했다”,“재고가 있는지 없는지 여러곳 전화 문의를 돌렸다”, “현재 ○○매장에서는 재고가 남아있으니 빨리 가봐라”는 네티즌 후기들도 올라왔다. 롯데리아는 '토이 스토리 4'의 캐릭터 ‘우디’와 ‘버즈’ 피규어를 일부 매장을 제외한 전국 매장에서 각각 1만8000원에 판매한다. 1인당 최대 2개까지 구매제한을 두고 사재기를 막고 있다
던킨도너츠는 굿즈뿐만아니라 '토이스토리4' 캐릭터를 활용한 도넛 3종도 출시했다. ‘토이 스토리 도넛’ 3종은 토이 스토리의 인기 캐릭터 우디, 버즈, 알린을 도넛으로 표현했다. 블록팩 세트와 케이크를 포함해 1만 3500원 이상 구매 시 ‘토이 스토리 4’의 캐릭터 ‘우디’, ‘버즈’, ‘보핍’, ‘알린’의 이미지를 활용한 우산을 39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버거 전문 프랜차이즈 롯데리아가 애니메이션 '토이스토리'에 등장하는 캐릭터 피규어를 한정 판매한다. [사진 롯데리아]

버거 전문 프랜차이즈 롯데리아가 애니메이션 '토이스토리'에 등장하는 캐릭터 피규어를 한정 판매한다. [사진 롯데리아]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 4’는 장난감의 운명을 거부하고 떠난 새 친구 ‘포키’를 찾기 위해 길 위에 나선 ‘우디’가 우연히 오랜 친구 ‘보핍’을 만나 새로운 삶의 의미를 찾게 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지난 20일 개봉한 '토이스토리 4'는 상영 나흘 만에 누적 관객 수 100만명을 돌파했다.

최연수 기자 choi.yeonsu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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