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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인 "교통사고 심려끼쳐 죄송…소속사 소문은 오해"

중앙일보

입력

가수 송가인. [일간스포츠]

가수 송가인. [일간스포츠]

지난 20일 교통사고를 당했던 가수 송가인(33)이 "많은 분의 응원을 받아 쾌유 중이다. 하루빨리 완쾌되어 더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겠다"고 근황을 전했다.

송가인은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며칠 전 저의 교통사고 소식에 많이 놀라신, 저를 사랑해주시는 팬 여러분과 주변 분들께 심려를 끼친 것 같아 죄송스러웠다"고 말문을 열었다.

송가인은 "팬분들과 했던 약속을 지키려 22일 천안 미스트롯 효 콘서트에 참여했다. 어김없이 많은 분의 환호를 받으며 서는 무대에서 너무 큰 감사함에 몇 번 울컥하기도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많은 분의 응원을 받아 쾌유 중이며 하루빨리 완쾌되어 더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겠다. 빠른 완쾌를 위해 소속사에서도 저의 치료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고 있다. 그러니 팬분들은 너무 걱정하지 마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소속사 대해 소문이 있는데, 제가 만나본 대표님은 저에게 너무 잘해주신다. 그러니 오해 없길 바란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송가인 인스타그램]

[사진 송가인 인스타그램]

송가인은 지난 20일 오전 광주에서 일정을 마치고 서울로 올라오던 길에 교통사고를 당했다. 송가인 측은 "화물차가 끼어들기를 시도하다 벌어진 사고다. 화물차 기사가 과실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송가인이 탑승한 차량 범퍼 부분이 크게 파손됐다. 송가인과 차량을 운전한 매니저 등은 다행히 큰 외상을 입진 않았다. 다만 송가인이 목과 허리 등에 통증을 호소해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았다.

송가인은 사고 이틀 후인 2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진행된 '미스트롯' 효 콘서트에 참석했다.

무대에 선 그는 "허리에 실금이 가고 디스크 증세가 있어 조심하는 게 좋겠다고 하셨지만, 여러분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 자리에 올랐다"며 "빨리 완쾌돼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가인은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 우승을 차지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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