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보사 파문’으로 주식거래가 정지된 코오롱티슈진이 상장폐지 심사 대상인지, 아닌지에 대한 한국거래소의 판단이 7월로 연기됐다. 거래소는 19일 코스닥 시장 공시를 통해 “추가조사 필요성 등 감안해 당초 조사기한을 연장한다”고 투자자들에게 알렸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진행 중인 코오롱티슈진에 대한 청문 절차를 지켜보기 위해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거래소는 다음 달 10일까지는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코오롱티슈진이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되면 거래소에 경영개선 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 거래소는 기업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상장폐지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상장이 폐지되면 시가총액 4900억원어치의 코오롱티슈진 주식은 모두 ‘휴지조각’이 될 수 있다.
만일 상장폐지 심사 대상이 아니라는 결론이 나오면 주식거래는 재개된다.
정용환 기자 jeong.yonghwan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