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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명문대 합격에 도전 하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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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싫어도 미국식 교육은 좋아 …미국이나 캐나다는 사립 크리스천 중.고교가 대세

한국기독국제학교를 설립한 교장 이규선(49) 목사는 "세계 100대 대학만 봐도 미국 학교들이 대부분"이라며 미국 교육의 우수성을 역설했다. 그는 목사생활을 시작하면서부터 영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미국식 교육을 하는 학교를 세우기로 했다. 미국은 싫어도 미국식 교육은 뛰어나다는 생각에서다. 처음에는 교회내 교육센터에서 오후에 영어 교육을 시작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초등학교 고학년의 경우 그 성과가 매우 좋아 미국 학력 인증기관 테스트에서 높은 학업성취율을 보였다. 이에 커리큘럼만 잘 구성하면 된다는 자신감을 얻어 일산 크리스천 학교를 세웠다. 그리고 그것을 토대로 한국기독국제학교를 설립했다.

차별화된 리더십 프로그램 및 독수리 프로젝트 운영, 세계 10대 대학 진학이 목표

한국기독국제학교 중고등부는 국내반과 국제반으로 나눠 운영된다. 국제반의 경우 독수리 프로젝트를 운영 중인데, 이는 반 학생 전체가 세계 10대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는 프로그램이다. SAT와 TOEFL을 정규 커리큘럼에 포함하고, 인코칭 시스템이라는 리더십 관련 과정을 도입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 10대 대학에 진학할 경우 재단 측에서 4년간 수업료 전액을 지원한다.

국내반은 개성과 적성을 중시해 국제반과 비슷한 커리큘럼을 시행하지만, 학력 인정 문제 때문에 검정고시도 대비한다. ACSI(미국학력인정기관) 회원 학교여서 외국 대학 진학 시에는 쉽게 학력 인정을 받을 수 있다.

입학 조건 다소 까다로워…유학 계획 학생이라면 입학하는 것이 유리

모든 학생들은 밥 존스 대학 교과서를 이용해 수업을 받는다. 밥 존스 대학교재 자체가 우수하기도 하지만, 밥 존스 대학은 규율이 매우 엄격해 스스로 비전을 세워야 하는 학생들이 가치관을 형성하는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국어와 국사는 독서요법을 통해 지도한다. 초등학교 6년간 300여 권의 책을 읽어야 한다. 중등부와 고등부 역시 마찬가지다. 수업교재의 수준이 높고 모든 과목을 영어로 진행하는 만큼 입학조건이 다소 까다롭다. 일단 기독교인이 우선이며, 평균 80점 이상의 학생들만 선발한다. 현재 70여 명의 학생들이 재학중이며 내년까지 120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학기부터 이용할 고양시 지영동의 생활관은 총 4000여 평의 대지에 4개 건물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숙사도 운영할 예정이다.

현재 졸업생은 없으나 학교 수업을 받은 몇 명이 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 학교에서 유학 준비과정 및 학습과정 모두를 책임지기 때문에 좀 더 성공적으로 유학생활에 적응할 수 있다.

애프터 스쿨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공교육을 받아야만 하는 아이들도 배려

한국기독국제학교는 공립학교에 다니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방과 후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Reading, Math, Science 등의 과목을 똑같은 교재를 사용해 하루 2시간 정도 교육한다. 방학 어학연수 프로그램도 운영하는데, 참가 학생들은 애프터 스쿨 프로그램과 같은 커리큘럼으로 4주 정도 집중 훈련을 받는다. 국내에서 어학연수의 효과를 거두는 것이 목표다. 문의: 031-913-9105

○학생의 생각은.

"커리큘럼 구성이 비교적 자유롭다는 점이 가장 좋아요."

현재 수업을 듣고 있는 4명의 학생을 만났다. 가장 먼저 입학한 정양재(17)양은 외고보다도 이 학교에 끌렸다며 "앞으로 외국에서 법학을 공부하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 한의사를 목표로 하고 있는 박현경(18)양은 "중학교 때부터 중국에서 국제학교에 다니다 귀국한 뒤 영어공부에 적합하다고 생각해 이 학교에 입학했다"며 "원어민과 많은 대화를 할 수 있어 학교생활이 즐겁다"고 말했다. 가장 나이가 많아 리더 역할을 하고 있는 김재훈(19)군은 학교에서 제공하는 비전캠프를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자랑했다. 학교의 규모가 작은 것이 다소 불만이나 필리핀에서 3년간 생활하다 귀국한 뒤 입학한 이곳에서 만족을 느끼고 있다. 유학준비를 하고 있는 김진우(18)군은 "영어실력이 월등히 향상된 것이 너무 기쁘다"며 앞으로 경영학 관련분야를 전공하고 싶다고 했다. 4명의 학생 모두 자신의 꿈과 목표에 대한 뚜렷한 생각이 있었다. 이들은 각자 추구하는 길은 다르지만 함께 공부하는 것이 매우 즐겁고 든든하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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