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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 경영] 협력사와 핵심 부품 기술 국산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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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면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평화산업과 손잡고 에어서스펜션에 적용되는 에어스프링을 국산화했다. 김동관 평화산업 대표이사가 직원과 승용 에어스프링의 품질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평화산업과 손잡고 에어서스펜션에 적용되는 에어스프링을 국산화했다. 김동관 평화산업 대표이사가 직원과 승용 에어스프링의 품질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중소·중견 협력사와 손잡고 기술 국산화에 앞장서고 있다. 협력사는 현대모비스와 협업을 통해 핵심기술을 내재화해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거나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견하는 등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평화산업과 에어서스펜션에 적용되는 에어스프링 국산화에 성공했다. 함께 개발한 부품은 승용차용 에어스프링을 구성하는 벨로우즈라는 핵심 부품이다. 국내에서는 그동안 벨로우즈를 자체 개발하지 못해 승용 에어스프링 국산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평화산업은 2015년 벨로우즈 개발을 시작했다. 고무 배합부터 보강재 개발까지 최적화된 제조공법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었다. 평화산업은 현대모비스와 협업해 품질 확보에 주력했다. 그 결과 지난해 하반기 완성차가 요구하는 수준의 내구 품질을 확보했다. 평화산업은 내년 6월경 에어스프링 생산공장을 구축할 예정이다.

지난 2012년에는 인팩과 협업해 4코너 전자제어 에어서스펜션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인팩은 에어서스펜션의 핵심부품인 솔레노이드 밸브 블록을, 현대모비스는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발을 맡았다. 인팩은 4년 6개월 만에 개발에 성공했다. 인팩의 기술 개발 뒤에는 현대모비스의 기술자문이 한몫했다.

이처럼 현대모비스는 핵심 부품 기술 국산화를 통해 국내 자동차산업 생태계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협력사와 활발한 연구개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중앙일보디자인=김승수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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