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조교사 1,516명 직위해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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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전교조 가입교사에 대한 직위해제·징계위 회부가 본격화 됐다.
문교부는 26일 현재 가입교사 4천3백22명중 공립교사 1천5백16명을 이 날자로 전원 직위 해제한 뒤 징계위를 8월5일까지 매일 열어 파면, 또는 해임 조치토록 지시하고 사립학교 교사 2천8백6명에 대해서도 같은 조치를 취하도록 해당 학교법인에 촉구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교위는 노조가입 공립교사 3백67명을 임용권자인 교육감이 일괄 직위 해제했다.
문교부는 징계위에 회부된 전교조 가입교사가 징계위원 기피신청을 할 경우 일체 받아들이지 않고 이를 1차 출석요구에 대한 불응으로 보고 2차 출석요구서를 발부토록 시·도 교위에 지시했다.
한편 26일자로 교외투쟁을 선언한 전교조중앙집행위원회는 26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징계저지를 위해 시·도 교위 항의방문, 징계위 개최장소의 점거농성, 소환불응, 기피신청 등을 전개하고 현재 일부 지역에서 학부모들이 벌이고 있는 수업료납부 거부운동 등을 전국적으로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전교조 측은 26일 오후 앞으로의 세부투쟁 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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