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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축구 예선 10월12일 싱가포르서 격돌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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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취리히(스위스)=외신종합】국제축구연맹(FIFA)이 25일 월드컵조직위원회의를 열고 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전을 오는 10월12일부터 29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기로 확정했다.
FIFA는 이날 회의에서 최종예선전 참가국들의 여러 문제를 고려, 개최장소를 단일중립국으로 하고 경기방식을 싱글라운드로 정했으며 이에 따라 경기일정은 지난4일 태국 파타야회의에서 마련된 시안이 그대로 채택됐다.
한국은 오는 10월13일 카타르와 첫 경기를 갖게되며 16일에는 북한, 20일에는 5조1위(중국 또는 이란), 25일에는 사우디아라비아, 그리고 28일 아랍에미리트와 마지막 경기를 벌이게 된다.
파타야회의에서 한국·카타르·아랍에미리트는 홈앤드어웨이를 주장한 반면 사우디아라비아·북한·중국 등은 FIFA의 원안대로 한 장소에서의 싱글라운드에 찬동했었다.
한국은 중동지역 원정경기를 치르지 않는 대신 싱가포르가 30도 이상의 열대지역이어서 중동국가들에 비해 불리를 안고 싸우게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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