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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원가 절상 더 거론 않기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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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한남규 특파원】미국을 방문중인 최호중 외무장관은 25일 오후(현지시간)베이커 미 국무장관과 한-미 외무장관회담을 갖고 양국 간 현안을 논의했다.
최 장관은 회담에서 한국은 지난해 15%, 올해 2.5%등 원 화를 절상했으며 국제통화기금 (IMF) 대표단도 한국의 현재환율이 적정수준에 있다는 평가를 했다고 밝혔으며 이에 대해 베이커 국무장관은『IMF가 그러한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면 원화 절상문제를 더 이상 제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회담에서는 또 용산 미군기지 이전문제도 논의, 조속히 이전해야 한다는데 합의했으나 베이커 장관은 미군기지 이전비용을 한국정부가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 의견일치를 보지 못했다.
회담에서 베이커 장관은 남북대화와 관련,『한국 측이 회담을 중단하면 국제적으로 바람직하지 못한 반응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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