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워치 콘텐츠에 '욱일기'…"담당자의 검열 실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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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삼성 스토어 홈페이지]

[사진 삼성 스토어 홈페이지]

삼성전자 앱스토어에서 일본 제국주의 상징인 '욱일승천기'가 그려진 스마트워치용 바탕화면이 판매됐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측은 "관리 담당자의 실수"라고 해명하며 해당 바탕화면의 판매를 중단시켰다.

해당 배경화면은 지난 24일 갤럭시 스토어에서 판매됐다. 이를 발견한 소비자들은 곧바로 반발했다.

27일 한 이용자는 '워치 페이스 관련 검열확인 부탁드린다'는 제목의 글을 게재하며 "이것도 표현의 자유인가. 이런 건 검열 안 되나"라고 지적했다.

[사진 삼성 스토어 홈페이지]

[사진 삼성 스토어 홈페이지]

그러자 이용자들은 댓글에 "공론화시켜주셔서 감사하다. 저런 워치 페이스는 당연히 전 세계 사람들이 보는 스토어에 노출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삼성전자가 한국 기업이라면 이런 실수는 하지 말아야 한다"라는 지적도 있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측은 "해당 게시물은 담당자의 실수였으며 삭제했다"고 밝혔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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