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나경원 "이인영에 짜장면만 사드렸다"···정상화 합의는 실패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가 지난 9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예방해 악수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가 지난 9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예방해 악수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12일 첫 만찬 회동을 하고 국회 현안에 논의했지만 정상화 방안 등에 대해서는 합의하지 못했다.

14일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5대 중점 정책특위 연석회의’ 직후 취재진과 만나 “12일 중식당에서 만나 저녁 식사를 했다”며 “짜장면만 사드렸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문제에 대해 사과를 요구했지만, 이 원내대표가 난색을 보이면서 논의가 진전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 원내대표도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나 원내대표와 12일 만나 저녁식사를 했다”면서 “한국당 국회 복귀와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문제 등에 논의를 했다”고 전했다.

‘어떤 내용이 오갔느냐’는 질문에 이 원내대표는 “구체적 발언 내용까지는 밝힐 순 없다”면서도 “국회 복귀에는 명분이 필요한 것처럼 말씀하셨다”고 부연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