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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창단 후 첫 8연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헐크 이만수(이만수·31)의 통산 1백50호 흠런과 5백 타점의 첫 기록이 삼성의 8연패로 그 빛을 잃었다.
삼성4번 이만수는 17일 MBC와의 대구 홈에서 1회 말 선제 2점과 5회 말 솔로흠런 등 3타수 3안타 3타점을 때려 프로 첫 1백50호 홈런과 5백1타점의 주인공이 됐다. 그러나 삼성은 5회초 대량 5점을 내주고 MBC에 7-6으로 역전패, 팀 창단 후 최다인 8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지난달 9일 대 빙그레 전에서 3점 홈런을 날린 이만수는 38일만에 1게임에 2개의 아치를 그려내면서 대기록을 달성했다.
극심한 투수 난으로 치욕적인 연패의 늪에 빠진 삼성은 정동진 (정동진) 감독이 18일 새벽 산행으로 비상작전계획을 구상하는 등 침통한 분위기에 빠져있다.
삼성은 MBC에 4연승 후 4연패, 4위 태평양에 반 게임차로 좇기고 있어 3위 자리마저 크게 흔들리고있다.
또 광주경기에서 해태는 신인 이강철 (이강철) 과 에이스 선동렬 (선동렬·8회)을 내세워 연장 12회전 끝에 1번 백인호 (백인호)의 중전 결승타로 4-3신승, 선두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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