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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은 IMF가 전문가 |IMF 진단 정부대책과 다름 없자 내심 안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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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보기

종합 06면

최근 방한일정을 마치고 떠난 국제통화기금 (IMF) 연차 협의단이 『한국의 환율수준은 적정』이라는 공식발표를 한 차후, 멀리 프랑스에서 선진7개국 정상들이 G7회의를 마치면서 『한국을 포함한 신흥공업국들이 환율을 더 절상해야한다』고 하자 재무부의 한 당국자는 『환율이라면 IMF가 더 전문가 아니냐』고 가볍게 코멘트.
재무부는 특히 최근 나온 IMF의 한국경제평가보고서 내용이 환율수준은 물론 정부의 한자리수 억제정책 등 하반기경제종합대책의 기조와 거의 다름이 없자 내심 희색이 만면.
IMF는 그러나 보고서에서『한국이 현시점에서 환율의 절상이 요구되지는 않으나 앞으로 환율의 적정성이 주기적으로 재검토되어야 한다』 고 단서를 달아놓고는 올해 한국의 경상수지혹자를 80억 달러로 전망, 우리정부로서는 안심할 수 없는 구석을 남겨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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