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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드 월터스 美공군 대장, 나토 연합군 최고사령관 취임

중앙일보

입력

토드 월터스 나토 신임 연합군 최고사령관.[EPA=연합뉴스]

토드 월터스 나토 신임 연합군 최고사령관.[EPA=연합뉴스]

토드 월터스 미국 공군 대장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연합군 최고사령관에 3일(현지시간) 취임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월터스 신임 최고사령관은 이날 나토 본부가 있는 벨기에 남부 몽스에서 임무 교대식을 하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월터스 최고사령관은 파일럿 출신으로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서 복무한 바 있다. 그는 과거 미 합참의 작전 장교를 지냈으며, 미국의 대 러시아 군사 정책에 관여한 경험도 있다. 최근 수년간 유럽 미 공군과 아프리카 미 공군, 나토의 동맹공군사령부(AIRCOM) 등을 이끌었다.

올해 창설 70주년을 맞은 나토의 연합군 최고사령관은 전통적으로 미군 장성 출신이 맡아왔다.

월터스 최고사령관은 미 유럽사령부 사령관직도 겸임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퇴역하는 커티스 스캐퍼로티 최고사령관 후임으로 월터스를 지명한 바 있다. 스캐퍼로티 전임 사령관은 2016년 5월부터 3년간 나토 연합군을 이끌었다.

이날 임무교대식에 참석한 옌스 스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은 "나토 연합군 최고사령관직은 세계에서 가장 도전적이면서도 가장 중요한 군사 직책"이라고 강조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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