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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로 놀러 오이소~] 컬러풀 페스티벌, 동성로 축제 … 즐길 준비 됐으면 대구로 가즈아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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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면

연 100만명 찾는 ‘컬러풀 대구 페스티벌’

1. 지난해 열린 대구 동성로 축제의 한 장면. 신나는 음악에 맞춰 댄스 공연이 한창이다. [사진 대구시]

1. 지난해 열린 대구 동성로 축제의 한 장면. 신나는 음악에 맞춰 댄스 공연이 한창이다. [사진 대구시]

첫 시작은 한해 100만명 이상이 찾는 대구의 대표 축제 ‘컬러풀 대구 페스티벌’이다. 대구 시내인 중앙로·동성로 일대는 축제 기간 화려한 축제 무대가 된다. 대표 축제답게 ‘다양한’ ‘다채로운’이란 뜻의 ‘컬러풀(colorful)’은 대구시의 브랜드 슬로건이다. 축제의 꽃은 단연 컬러풀 퍼레이드다. 도심 1.2㎞ 구간에서 진행된다. 나비·꽃 등으로 화려하게 몸을 치장한 국내외 70여개 팀, 4000여명이 참가해 대구 도심을 행진한다. 전국 푸드트럭 운영자들이 판매하는 스테이크, 다코야키, 수제 햄버거, 양고기꼬치 시식은 축제의 또 다른 재미다. 올해 ‘2019 컬러풀페스티벌’은 5월 4일부터 5월 5일까지 이틀간 펼쳐진다. 대표 축제인 만큼 대구시는 올해 브랜드 로고를 따로 제작했다. ‘대구컬러풀페스티벌’과 대구시의 도시브랜드 슬로건인 ‘Colorful DAEGU’의 동그란 그래픽을 응용해서다. 별도의 축제 캐릭터를 활용한 이모티콘도 만들어 축제 시작 전 카카오톡을 통해 4만 명에게 무료로 배포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약전골목 ‘한방축제’ 비슬산 ‘참꽃문화제’

2. 대구 약전골목에서 열린 한방축제 현장. 한약 달이는 '주전자' 모양 조형물이 이색적이다. [사진 대구시]

2. 대구 약전골목에서 열린 한방축제 현장. 한약 달이는 '주전자' 모양 조형물이 이색적이다. [사진 대구시]

대구 약전골목에서 펼쳐지는 ‘제42회 대구약령시 한방문화축제’도 놓쳐선 안 될 대구 축제다. 올해 주제는 ‘한방 장터 길이 열리다’이다. 주제 그대로 100여 가지 한약재를 전시하며 한방에 대해 재밌고 자세하게 소개한다. ‘황금 경옥고를 찾아라’ 등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며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올해는 5월 2일부터 6일까지 이어진다. 약저울 달기 체험, 환만들기 체험 등도 있다. 한약 냄새 가득한 축제장을 걷다 보면 괜히 건강해지는 기분이 든다고 한다. 그래서일까. 지난해 축제에만 25만여명이 다녀갔다. 앞서 4월 21~22일 달성군 비슬산 자연휴양림 일원에서 펼쳐지는 비슬산참꽃문화제도 그냥 지나치긴 아까운 축제다. 비슬산 참꽃군락지는 매년 10만 명이 넘는 인파가 찾는 명소다.

대구의 명동 ‘동성로’서 펼쳐지는 축제

3. 지난해 열린 컬러풀 대구 페스티벌의 한 장면. 컬러풀 퍼레이드가 벌어지고 있다. [사진 대구시]

3. 지난해 열린 컬러풀 대구 페스티벌의 한 장면. 컬러풀 퍼레이드가 벌어지고 있다. [사진 대구시]

서울 명동처럼 대구의 명동은 동성로다. 동성로에서 펼쳐지는 동성로 축제(5월10~12일)는 젊은 여행객들에겐 꼭 들러야 할 봄 축제다. 올해로 30회째인 동성로 축제는 동성로 자체가 그 무대다. 대구역~중앙파출소에 이르는 800여m 구간은 이 기간 열기로 뒤덮인다. 동성로 가요제 등 곳곳에 볼거리가 넘쳐난다. 지방 축제이지만 어쩜 셀럽(유명인사)을 한 번쯤 만날 수도 있다. 대구는 말 그대로 6월 말부터 8월까진 ‘찜통’으로 변한다. 무더위를 식혀주는 대구 뮤지컬페스티벌(6월21일~7월 8일)과 국제호러페스티벌(8월 1~4일) 등 다양한 여름 축제가 이어진다.

해외까지 유명세 떨치는 한여름의 ‘치맥축제’

[사진 대구시]

[사진 대구시]

무엇보다 7월 17일부터 7월 21일까지 펼쳐지는 치맥축제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까지 유명세를 가진 대구의 명품 여름축제다. 지난해에만 100만 명 이상 축제장인 대구 두류공원을 찾았다. 치킨 43만 마리, 맥주 30만L를 먹고 마셨다. 대구시는 올해 치맥(치킨+맥주)축제를 세계적 행사로 치르기 위해 새로운 콘텐트 개발에 힘을 쓰고 있다. 중국·일본 총영사 등 주한 외교관들도 치맥을 즐기러 이 기간엔 대구를 찾는다. 단순히 잔디밭에 앉아 치킨을 뜯고 맥주를 마시는 게 아니라 재밌는 이색 콘텐트가 가득하다. 참가자들이 영화를 보며 치맥을 즐기는 공간이 만들어지고, 클럽처럼 춤을 추는 이벤트도 열린다. 지난해엔 참가자들이 물총을 서로 쏘며 추억을 만드는 ‘대프리카 치맥 물총대전’도 열렸다. 공짜로 아이돌 가수 공연을 보는 것도 치맥축제의 재미다. 보통 축체엔 교촌치킨·땅땅치킨 등 70개 이상 치킨 업체가 부스를 차리고, 10개 이상의 맥주 브랜드가 참가한다. 올해 축제는 더 많은 참가업체를 대구시는 기대하고 있다.

대구=김윤호 기자 youkno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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