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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오르기가 좋아, 인간 손오공?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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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고대소설 서유기의 주인공 손오공을 닮은 아이가 현실에서 나타나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중국 뤄양시(衡阳市) 앤풍구(雁峰区) 황바이루(黄白路)에 살고 있는 한 남자 아이. 이 아이는 왼손부터 어깨까지의 피부색이 모두 검고, 피부가 원숭이의 것처럼 매우 거칠다.

또 다른 신체부위에도 듬성듬성 검은 부분이 드러나 있고, 주위에는 검은 털로 덮여있다. 특이한 것은 아이가 나무 오르기를 매우 좋아한다는 것.

부모의 말에 따르면, 아이의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가 사촌 오누이 사이. 의학전문가들은 이 아이가 외조부와 외조모의 근친관계에 따른 돌연변이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부모는 “이 아이를 제외하고 다른 자식들 중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다”며 전문가들의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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