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내정자, 부동산 정책 관련 어떤 책임 져야 하는지 불투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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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교육.과기 등 부총리 세 자리를 모두 청와대 참모 출신이 차지하는데.

"이들 자리는 굉장히 중요한 정무직이다. 대통령의 국정철학이나 정책 방향에 정통하지 않으면 수행하기 어렵다. 이분들이 내각에서 국정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마무리할 것으로 기대한다."

-김병준 내정자에 대한 여권의 반대를 어떻게 설득했나.

"오늘(3일) 아침 총리를 뵈었다. 당에서 전달한 의견을 총리께서 충분히 들었고 총리가 해당 의원들을 설득한 것으로 안다."

-김 내정자가 교육 정책과 관련해 비전문적이라는 의견도 있다.

"정부혁신위원장이나 (청와대)정책실장으로서 정부 정책에 깊이 관여했다. 교육혁신위와 수십 차례 토론하고 교육 정책 자체에 굉장한 식견이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 문제는 교육 하나에서 답을 찾을 수 없고 종합적이고 다양한 정책들과 연결돼야 한다."

-이번 개각에 한명숙 총리의 역할이 눈에 띄지 않는데.

"총리는 제청권을 행사하는데 초기부터 주례회동 등을 통해 말씀이 있었을 것이다. 비서실장도 수차례 전화통화 등을 통해 총리의 의견을 들었다. 충분한 역할을 했다."

박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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