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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섭 "16번 과태료 면제 갑질"…박영선 "축제 기간에 면제 받은 것"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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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2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선서문을 전달하기 위해 위원장석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2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선서문을 전달하기 위해 위원장석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자신의 지역구인 구로구에서 불법 주차와 관련해 과태료를 면제받은 것에 대해 정유섭 자유한국당 의원이 "갑질"이라고 지적했다. 박 후보자는 "축제 때문에 면제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앞서 26일 YTN은 박 후보자가 불법 주정차 등으로 모두 39차례 과태료를 부과받았지만, 이 가운데 16차례는 전액 감면 조치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27일 박영선 중기부 장관 후보 청문회에서 "구로구에서 16번 과태료를 면제받았다고 하더라. 이건 갑질이다. 제가 만약 제 지역구에서 주차 위반하면 저는 과태료를 납부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불법 주차 과태료 면제와 관련해서는 갑질이라고 그러는데, 이건 당시 구청에서 축제할 때 있었던 일이다. 그런데 이게 다 구로구청에서 진행했던 축제 때 CCTV에서 주차할 수 없게 된 곳도 주차를 허가하게 되는데, 그 CCTV에서 찍힌 거를 구청에서 면제해준 사안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YTN은 박 후보자가 지난 2009년 7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불법 주정차 등으로 모두 39차례 과태료를 부과받았지만, 이 가운데 16차례는 전액 감면 조치를 받았다고 전했다.

구로구청 측은 의정활동으로 판단해 미부과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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