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공모도, 사법 방해도 없었다…완전한 면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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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사실상 무혐의 결론 낸 로버트 뮬러 특검팀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 결과와 관련해 “완전하고 전적인 면책”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에서 워싱턴으로 돌아가는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과 만나 “당신들의 대통령이 이 일을 겪어야 했다는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도 “공모는 없었다. 사법 방해는 없었다”며 “완전한 면죄다. 미국을 계속 위대하게”라고 썼다.

백악관도 성명을 냈다. 새라 샌더스 대변인은 “특검은 어떤 공모도 어떤 사법 방해도 발견하지 못했다”며 “바 법무부 장관과 로드 로즌스타인 부장관은 추가로 어떤 사법 방해도 없었다고 결론 내렸다”고 전했다.

이어 “법무부의 조사 결과는 미국의 대통령에 대한 전면적이고 완전한 면죄”라고 밝혔다.

[사진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갈무리]

[사진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갈무리]

윌리엄 바 법무부 장관이 이날 하원 법사위에 서한 형태로 제출한 특검 수사 결과 보고서 요약본에 따르면 뮬러 특검팀은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측 간 공모·내통 혐의는 찾지 못하는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사법 방해 혐의에 관해서는 판단을 유보하는 결론을 내렸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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