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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트럼프, 北과 대화 재개 용의 있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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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AP=연합뉴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AP=연합뉴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다시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전했다.

볼턴 보좌관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다시 대화를 재개하는데 열릴 마음을 갖고 있다”며 “언제 (북미 후속) 회담이 잡힐지, 어떻게 진행될지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볼턴 보좌관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북미간 합의안 도출 실패에 큰 역할을 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인사다.

앞서 그는 북핵 문제 해결과 관련 ‘선(先) 비핵화-후(後) 보상’이라는 리비아식 모델을 주창해 반발을 사기도 했다.

볼턴 보좌관은 하노이 선언 무산 이후 여러 매체에 출연하며 북한을 압박하는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인터뷰도 이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다만, 대북제제 강화 등 압박 일변도였던 앞선 인터뷰와는 차이가 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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