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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이 공개한 AI 여성앵커 영상 보니…"日보다 기술 진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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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신화통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인공지능(AI) 여성앵커를 실제 뉴스에 데뷔시켰다. 신샤오멍이라는 이름의 AI 앵커는 3일(현지시간) 분홍색 블라우스를 입고 뉴스에 등장해 중국의 최대 정치 이벤트인 '양회' 대표단이 베이징에 도착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앞서 신화통신은 신샤오멍의 데뷔 소식을 전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 신샤오멍은 "저는 세계 최초 여성 AI 앵커 신샤오멍"이라고 소개하며 "앞으로 여러분에게 더 나은 뉴스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신샤오멍은 사람의 표정과 몸짓을 자연스럽게 모방하고 음성도 자연스럽다. 앞서 일본이 공개한 AI앵커 보다 기술적으로 진일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 앵커는 신화통신의 실제 뉴스 앵커인 취멍을 모델로 만들어졌다. 신화통신과 검색 포털 써우거우(搜狗)가 공동 개발했다.

신화통신은 앞서 지난해 11월 저장성에서 열린 세계인터넷대회에서 세계 최초로 'AI 합성 아나운서'를 발표했다. 당시 공개된 앵커는 남성 앵커 추하오로 첫 방송에서 "나는 텍스트만 제공되면 지치지 않고 일할 수 있다. 시청자들은 앞으로 새로운 뉴스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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