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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버진갤럭틱, 승객 태우고 첫 우주여행 성공…요금은?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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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우주탐사기업 버진 갤럭틱은 지난 22일 승객을 태운 채 진행한 첫 시험 우주비행을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사진은 수송 비행체에서 발사되는 유인 우주선 모습. [AP=연합뉴스]

민간 우주탐사기업 버진 갤럭틱은 지난 22일 승객을 태운 채 진행한 첫 시험 우주비행을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사진은 수송 비행체에서 발사되는 유인 우주선 모습. [AP=연합뉴스]

민간 우주탐사기업 ‘버진갤럭틱’이 지난 22일(현지시간) 승객을 태운 채 첫 시험 우주여행에 성공했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버진갤럭틱의 유인 우주선 ‘스페이스십 투’는 2명의 조종사와 1명의 탑승객을 태우고 미국 모하비 사막에서 수송 비행선에 실려 가던 중 공중에서 발진해 90km 상공에 도달한 뒤 지상으로 귀환했다.

지난해 12월 14일 고도 81km 높이까지 유인 우주선을 쏘아 올리는 시험 비행에 성공한 지 두 달 반 만이다.

이들은 수송선에서 분리된 후 자체 엔진을 이용해 마하3(3672㎞/h)의 속도로 1분간 우주를 향해 날아간 뒤 몇 분간의 무중력 상태를 경험하고 지상으로 내려왔다.

미항공우주국(NASA)은 고도 80km부터 우주로 정의하고 있다. 미국 기준으로 첫 민간인 왕복 우주비행에 성공한 셈이다.

이날 스페이스십 투에 동승한 탑승객이자 우주비행사 교관인 베스 모지스는 앞으로 우주여행을 하게 될 일반인 승객의 탑승 전 훈련을 담당할 예정이다.

민간 우주탐사기업 버진 갤럭틱은 지난 22일 승객을 태운 채 진행한 첫 시험 우주비행을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수송 비행체에 매달린 유인 우주선 모습. [AP=연합뉴스]

민간 우주탐사기업 버진 갤럭틱은 지난 22일 승객을 태운 채 진행한 첫 시험 우주비행을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수송 비행체에 매달린 유인 우주선 모습. [AP=연합뉴스]

이번 시험비행 성공으로 우주여행 티켓 판매를 두고 버진 갤럭틱과 미국 기업인 브루 오리진, 스페이스X 간의 경쟁이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버진갤럭틱의 경우 25만 달러(약 2억8000만원)에 달하는 90분간의 우주여행 비용을 지불하기 위해 대기 인원만 7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에는 리어나도 디캐프리오나 저스틴 비버 등의 유명인도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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