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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려라 공부+] 반복 학습, 좋은 강의, 긍정적 생각…대입 관문 뚫은 국어 공부 비법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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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면

인터뷰 정시 합격생 2인

곧 새 학기가 시작된다. 올해 수능을 치르는 예비 수험생의 긴장감도 덩달아 깊어진다. 수능까지 남은 시간은 약 9개월.이 시간 동안 성적을 최대한 끌어올리려면 최근 대학을 합격한 선배의 노하우를참고하면 좋다. 효율적인 공부 방법은 무엇인지, 어떤 강의를 들었는지, 문제 풀이비법은 무엇인지 알아보고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면 된다. 대학입시 전략을 짜준다는 입시 코디 못지않은 훌륭한 가이드가 될 수 있다. 2019학년도 연대 의예과에 합격한 신창한(20) 학생, 서울대 경영학과에 합격한 최선용(21) 학생에게 수능을 정복한 비법을 물었다.

신창한(20) 연세대 의예과

수능 기출 지문 거듭 읽으며 이해 

 -수능 국어 영역에서 고득점 비결은.
“우선 지문을 읽으며 구조도를 그리는 연습을 했다. 지문들이 어떻게전개되는지 한눈에 볼 수 있게 됐다.또 어려운 기출 지문, 특히 수능 기출지문만 따로 인쇄한 후 아침 조회 시간 때 반복해서 읽었다. 이해가 안 되던 부분도 점차 보이기 시작하고 수능 지문의 공통적인 특징도 파악됐다. 새로운 지문이 나와도 크게 당황하지 않고 풀 수 있었다.”
어떤 강의를 들었나.
“국어 일타 강사인 박광일 선생님의 강의로 공부했다. 학교 수업 후,밥 먹는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박광일 선생님의 목소리를 복기했다. 박광일 선생님 수업은 집중해서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국어에 대한 사고의 흐름이 달라져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국어가 약한편이어서 고민이 많았는데, 인터넷강의를 통해 박광일 선생님의 문학특강을 듣고 성적이 올라 계속 듣게됐다. 강의를 따라 공부하면 특정한문제 풀이법에 의존하지 않게 된다.따라서 어떤 유형의 문제든 능동적으로 풀 수 있게 된다.
”-마음·정신 관리 노하우는.
“수능은 상위권에서 순위를 결정짓는 건 결국 ‘멘털’이라고 생각한다. 당연한 얘기 같지만 긍정적인 생각이 가장 중요하다. ‘이번에 성적이떨어지면 다음엔 오르겠지’라는 생각을 하면 좋다. 수능 시험 당일에도마찬가지다. 잘 모르는 문제도 내가고른 답이 맞을 것이라는 자신감, 내가 틀린 문제는 다른 사람도 틀렸을것이라는 자기암시가 필요하다.”

최선용(21) 서울대 경영학과

출제자 입장서 접근해 문제 풀이

 -수능 고득점을 받은 노하우는.
“틀리거나 모르는 문제에 대해 접근 방식이 괜찮았던 것 같다. 처음에는 해설을 읽으면서 그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숙지했다. 그다음엔 역으로 ‘왜 이런 문제를 낸 걸까’ 생각했다. 수학 문제를 풀 때는 어떤 개념을어떻게 융합한 건지, 국어 비문학을읽을 땐 지문 전개 과정에 따라 어떤문제가 나오는 것인지 나름의 분석을한 것이다. 분석한 내용은 문제 풀이때 적용해 일치하는지 확인했다.”
취약 과목과 극복 방법은.
“국어 과목이다. 국어는 성적이 들쑥날쑥했지만 기출 문제 외에는 참고하고 공부할 만한 문제가 거의 없어 더욱 공부하기 힘들었다. 다행히박광일 선생님의 강의를 들으며 성적을 올릴 수 있었다. 지문을 유형화하거나 스킬을 사용하지 않고도 문제를 충분히 잘 풀 수 있었다. 박광일선생님 강의는 고3, 반수 시절 총 2년을 들었다. 현역 시절에도 만족하며들었는데 1년간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고 도움되는 콘텐트를 넣어 반수할 때는 강의 질이 더욱 개선됐다. 수험 생활 내내 많이 의지했다.”
수험생에게 필요한 마음가짐은.
“주변에 열심히 하지 않아도 항상 상위권을 유지하는 친구를 보며자책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친구들은 공부를 꾸준히 했기 때문에 기반이 튼튼하고 본인에게 맞는 학습법을 잘 알고 있는 것이다. 시작이 다르더라도 몇 배 더 열심히 하면 따라갈수 있다. 자기 자신에게만 집중해서나를 업그레이드하려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

신윤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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