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사흘만에 하락세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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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사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예상보다 호전된 경제지표로 금리인상 가능성이 강하게 부각되며 미국증시가 하락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외국인은 16일째 순매도세를 이어가고 있고, 프로그램매도세가 나오며 지수가 1230선대로 밀려났다. 일본과 대만 증시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오전 11시 1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20.50포인트 내린 1227.09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국민은행.한국전력.포스코.현대자동차.신한지주.우리금융 등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이 대부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하이닉스반도체와 KT&G는 상승세다. 또 오리온이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자회사 상장과 계열사 바이더웨이 매각으로 3% 상승하고 있고, 삼성엔지니어링도 외국계 매수에 힘입어 닷새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5.44포인트 내린 560.78포인트를 기록하며 사흘만에 하락하고 있다. LG텔레콤이 지수하락에도 불구하고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NHN과 하나로텔레콤.아시아나항공.하나투어.네오위즈.CJ홈쇼핑.메가스터디 등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대부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인터파크가 자회사인 G마켓의 상장 기대감으로 4% 상승하고 있고, 지난 27일 신규상장된 포인트아이와 오엘케이가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안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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