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대학병원 당직실서 숨진채 발견된 전공의

중앙일보

입력

[픽사베이]

[픽사베이]

인천의 한 대학병원에서 당직 근무를 하던 전공의가 숨진채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7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설 연휴 전날인 1일 오전 9시쯤 인천시 남동구의 한 대학병원 당직실에서 2년차 전공의 A(33)씨가 숨져 있는 것을 동료 의사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동료는 A씨가 오전 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것을 이상하게 여기고 당직실을 찾았다가 숨진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한 결과 타살 혐의점이 없다는 1차 구두소견을 전달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정밀 부검 결과가 나와야 정확한 사망원인을 알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관련 법에 따라 전공의 수련시간은 주당 80시간 이내로 제한되며 16시간 연속 수련을 한 전공의에게는 10시간 이상 휴식시간을 주게 돼 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