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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대생 69명기소·10명석방|살인죄는 1명에 적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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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부산=강진권기자】부산동의대사건을 수사해온 부산지검공안부 (부장 조준웅부장검사) 는 1일 구속대학생 79명중 69명을 구속기소하고 10명은 구속을 취소, 석방했다.
검찰은 화염병을 던져 방화한 윤창호군 (22·전자통신4) 1명에게는 살인죄를 적용, 현주건조물방화치사상·특수공무집행방해 치사상 등 8가지 죄목으로 기소했으며 구속당시 살인죄가 적용됐던 총학생회장 이종현군(25·법학4) 등 나머지 3명에게는 살인죄를 적용하지 않고 현주건조물방화치사상죄등만 적용했다.
구속기소된 69명에게는 현주건조물방화치사상·특수공무집행방해치사상죄등이 나뉘어 적용됐으며 김영철군(20·법학2) 등 10명은 저학년으로 가담정도가 가볍다는 이유로 석방됐다.
검찰은 구속이 취소된 10명, 사건당시 연행됐다가 5월5일 불구속입건된 18명, 수배중 31일 검거돼 조사를 받고있는 박세진군(28·화학4) 등 29명에 대한 기소여부는 추후 결정키로했다.
한편 부산지역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소속 조계래변호사등 변호사 25명은 1일 구속기소된 동의대생 69명에 대한 변론을 맡기로 하고 『법정에서 경찰의 과잉진압부분을 밝히는등 동의대사태를 철저히 파헤치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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