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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이냐… 연세대냐…|대통령기 대학야구 오늘 쟁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경성대와 연세대가 제23회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대회 패권을 놓고 한판승부를 벌이게 됐다.
31일 동대문구장에서 벌어진 준결승에서 부산 경성대는 7회초 2번 김호(김호)의 쐐기를 박는 투런홈런에 힘입어 중앙대를 7-3으로 격파, 대회 첫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또 연세대는 1년생 좌완 조규제(조규제)와 사이드암 김영필 (김영필) 콤비가 계투한 가운데 난적 건국대에 7-6으로 신승, 지난 78년 우승 이후 11년만에 패권을 노리게 됐다.
이날 연세대 우익수 박광률 (박광률) 은 8회 결승홈런을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둘러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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