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후보자, 국민이 직접 추천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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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혁신처는 국민이 직접 공직후보자를 추천하는 국민참여형 인사시스템을 확충한다고 밝혔다.[픽사베이]

인사혁신처는 국민이 직접 공직후보자를 추천하는 국민참여형 인사시스템을 확충한다고 밝혔다.[픽사베이]

국민이 온라인으로 공직자 후보를 추천하는 국민참여형 인사시스템이 대거 확충된다.

인사혁신처, 국가인재DB 확충하기로 #월별·테마별 세분하고 전문인재 추천

29일 인사혁신처는 공직후보자를 추천받아 수집·관리하는 국가인재데이터베이스(국가인재DB)의 인재 추천을 월별·분야별로 세분해 인재풀을 확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사혁신처는 이를 위해 매월 국민추천제 홈페이지(hrdb.go.kr/OpenRecommend)에 테마별 추천 이벤트 진행하고, 학회·연구기관의 협조를 받아 분야별 전문인재 추천받을 계획이다.

월별 추천테마 계획안에 따르면, 1월에는 교통분야 전문가를, 2월에는 소방·방재·재난·기상 분야, 3월은 식품 분야, 4월은 정보통신 등이다. 1년간 총 31개 분야의 전문 인력을 공직 후보자로 추천받을 계획이다.

※신산업분야 포함 : 교통(미래차), 정보통신(반도체·IoT), 자원(재생에너지), 의학(바이오·헬스) [인사혁신처]

※신산업분야 포함 : 교통(미래차), 정보통신(반도체·IoT), 자원(재생에너지), 의학(바이오·헬스) [인사혁신처]

각 테마에 따라 신산업 분야의 전문가 추천도 동시에 받는다. 1월 교통 전문가를 추천할 때는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관련 인재를, 4월 정보통신 전문가 추천 때는 반도체나 사물인터넷(IoT) 관련 인사에 대한 정보도 같이 올리면 된다.

이같은 국민추천제는 앞서 2015년에 도입됐다. 국민 누구나 인재를 추천할 수 있고, 추천받은 인재는 법령이 규정한 수록 기준에 따라 국가인재DB에 등록돼 활용한다.

그간 특히 국가인재DB 활용도가 높았던 분야는 교통과 소방·방재·재난·기상·식품·정보통신이었다. 인사혁신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신산업 분야인 자율주행차·반도체·사물인터넷·재생에너지 관련 인재를 적극 추천받겠다는 방침이다.

국민추천제 인사시스템 프로세스. [인사혁신처]

국민추천제 인사시스템 프로세스. [인사혁신처]

정만석 인사혁신처 차장은 "공직사회에 유능한 인재가 많이 유입될 수 있도록 국민과 전문단체에서 각 분야 우수 인재를 적극 추천해달라"고 당부했다.
박형수 기자 hspark9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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