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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수민 PD측 "청와대 의전비서관 제안받았지만 고사"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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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수민 PD. [일간스포츠]

서수민 PD. [일간스포츠]

KBS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 연출을 맡았던 서수민 전 KBS PD 측이 청와대 의전비서관 후임을 제안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고사했다고 밝혔다.

서 PD는 측은 24일 "큰 보직 후보에 오른 것 자체가 영광이지만, 저의 위치에서 하는 일을 이어가고 싶다"고 이유를 밝혔다.

앞서 23일 조선일보는 청와대가 탁현민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 후임으로 서 PD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탁 행정관은 지난 7일 사표를 낸 뒤 최근까지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안팎에선 청와대가 탁 행정관의 사표를 이미 수리했지만, 후임 인선을 발표하면서 탁 행정관의 교체를 알리려 한다는 말이 나왔다.

서 PD는 1995년 KBS에 입사해 '폭소클럽' '개그사냥' 등 코미디 프로그램을 주로 제작했다. 1999년 '개그콘서트'에 합류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서 PD는 2016년 KBS가 설립한 콘텐츠 제작사 몬스터유니온 예능부문장으로 이적했지만, 최근 몬스터유니온이 예능은 제외하고 드라마만 제작하기로 하면서 독립선언을 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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