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검찰, 나카소네 조사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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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동경=방인철 특파원】「이토」(이동정의) 일본 자민당 전 총무회장의 총재 취임거부로 다시 표류상태를 맞고있는 일본 정국은 「나카소네」(중증근강홍) 전 수상의 리크루트사건 관련 검찰소환가능성과 파벌이탈설이 나오고있어「나카소네」의 거취에 관심의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리크루트사건을 수사하고있는 일본검찰은 15일 오후 검찰수뇌회의를 열고「후지나미」(등파효생) 전 관방장관과 「이케다」(지전극야·공명당)중의원의원을 불구속 기소하기로 방침을 굳히는 한편, 「나카소네」 전 수상도 소환조사하기로 결정, 조사의 방법·시기를 신중히 검토하고있다고 일본언론은 보도했다.
동경지검 특수 부는 리크루트 미 공개주식의 양도와 관련, 관련 정치인을 집중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후지나미」 「이케다」 두 의원의 불구속 기소와 「나카소네」 소환으로 수사는 최종 단계를 맞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나카소네」 전 수상은 15일 자민당 정치개혁위원회가 최종 마무리작업을 하고있는 정치개혁 대강 중 「당 최고 고문의 파벌이탈」 조항에 따라 「나카소네」파회장직을 사퇴, 파벌을 이탈할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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