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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의 맛&멋] 비린내 없고 고소한 게장 일품특허받은 제조법, 위생도 만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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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철호 사장(왼쪽)과 딸인 김보미 부사장이 간장게장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 계곡가든]

김철호 사장(왼쪽)과 딸인 김보미 부사장이 간장게장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 계곡가든]

 꽃게요리 명가 ‘계곡가든’(전북 군산시 개정면 금강로 470)은 꽃게장 특허 소유자며 수산 신지식인인 김철호(60) 대표가 운영한다. 어머니가 담가 주던 게장을 보완해 딸(김보미 부사장)까지 3대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설 명절 당일에도 손님을 받을 예정이다.

계곡가든

 계곡가든은 간장게장과 양념게장, 꽃게 찜·탕 등 꽃게요리뿐 아니라 전복장·돌게장도 맛있어서 식당(약 500석) 영업과 택배 판매로 연간 70억원 가까운 매출을 올린다.

 계곡가든의 게장은 비린내가 없으며 짜지 않고 고소하다. 비결은 좋은 원료와 특별한 간장에 있다. 꽃게는 봄·가을철 서해에서 잡은 것을 사용한다. 간장게장은 암컷 게만 쓴다. 먹음직스런 황금색의 장이 꽉 차고 살이 통통해 더 맛있다. 황금색 부분을 흔히 알로 알고 있는데, 장이 맞다. 김 대표는 “혼합간장(왜간장)이 아니라 자연 숙성시킨 양조간장을 쓴다. 감초·당귀·정향 등 16가지 한약재를 넣어 숙성시킨 간장에 게를 잰다”라고 말했다. 양념게장은 꽃게를 간장에 재지 않고 바로 양념장으로 버무려 짜지 않다.

 계곡가든은 위생과 저장성을 개선한 게장제조방법 및 소스제조방법으로 특허를 받았다. 또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인증을 받아 위생을 철저히 관리한다. 전통식품 인증도 받았다.

 식당 식사 가격은 1인분에 간장게장정식 2만7000원, 양념게장정식과 꽃게탕은 각각 2만5000원이다.

 택배 상품 가격(무료 배송)은 간장게장이 ▶1㎏(꽃게 3~4마리) 8만2000원 ▶1.5㎏(5~6마리) 11만7000원 ▶2㎏(7~8마리) 15만3000원이다. 양념게장은 ▶1㎏(3~4마리) 5만7000원 ▶1.7㎏(5~6마리) 8만2000원이다. 간장게장 500g(2마리)과 양념게장 500g(2마리)을 담은 세트는 6만9000원이다.

 길이 15cm 안팎의 큰 새우로 담근 대하장도 판매한다. 간장게장을 담글 때 꽃게 맛이 우러난 장을 활용해 고소하고 감칠맛이 있으며 짜지 않다.

 이번 설 명절에 간장게장 1㎏(꽃게 3~4마리)과 전복장 5미를 담은 세트를 10만원에 특별 판매한다. 계곡가든 홈페이지(www.crabland.com)에서 주문할 수 있다. 전화 063-453-0608.

 중앙일보디자인=김승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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