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오전시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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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지난 주말 반등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주말 급등에 따른 외국인.기관들의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코스피 지수는 오전 11시30분 현재 지난 주말보다 11.51포인트(0.85%) 하락한 1250.68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북한의 미사일 발사 가능성 등 지정학정 리스크가 불거진데다, 전 주말 미국시장이 약세를 보인 점을 감안하면 자연스런 조정이라는 게 시장의 반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가각 415억원, 313억원 순매도하고 있으나 개인들은 312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 주말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한국전력이 하반기 실적 개선이 예상되면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SK네트웍스는 해외 유전개발 사업 등의 호재로 6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국민은행.POSCO.SK텔레콤 등 대부분의 대형주들은 내림세다.

코스닥시장은 5.72포인트(0.97%) 하락한 581.36를 기록하고 있다. NHN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하락하며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다.

대신증권은 "북한 미사일 발사 가능성 등의 불안감으로 하락하는 것이라면 10포인트 정도의 조정으로 그치지 않았을 것"이라며 "지난 주 반등이 강했기 때문에 나타나는 정상적인 조정과정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손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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