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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민주주의 아버지가 전두환이면 할아버지는 박정희”

중앙일보

입력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 [연합뉴스]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 [연합뉴스]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3일 tbs 라디오에 출연해 전두환 전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씨가 전 전 대통령을 ‘민주주의의 아버지’라고 말한 것을 언급하며 “민주주의 아버지가 전두환이라면 민주주의 할아버지는 박정희, 민주주의 누나는 박근혜”라고 말했다.

이날 박 의원은 “어제는 참 우울한 날이었다”라며 “이순자는 전두환을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아버지로 만들고, 우병우(전 청와대 민정수석)는 나오고 참 이상한 날”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떤 분들이 연락해 와 ‘민주주의 오빠는 이명박 아니냐’고 한다”라며 “이명박은 박정희·전두환·박근혜 반열에 못 들어가고, 파렴치범이라고 정리해줬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박 의원은 청와대 특별감찰반 의혹과 관련해 지난해 12월 31일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 회의에 대해 “자유한국당의 완패”라며 “‘한 방’ 없이 ‘헛방’만 있고, 준비도 안 됐고 작전 미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이 다시 국정조사와 특검을 하자고 하는 것은 사또 지나갔는데 무슨 나팔을 불자고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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