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건설노조 격렬 시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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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대구·경북 건설노조원들이 12일 대구수성경찰서 앞에서 전·의경들에게 쇠파이프 등을 휘두르고 있다. 대구=조문규 기자

12일 오후 2시40분쯤 대구 수성구 범어동 수성경찰서 앞에서 민주노총 대구.경북건설노조 조합원 750여 명이 노조 전임비 갈취 등의 혐의로 경찰이 노조 간부를 연행한 데 항의, 쇠파이프 등을 휘두르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이들의 폭력시위로 경찰 1명이 두개골 골절상을 입는 등 경찰과 노조원 수십 명이 다쳤다. 이들은 또 경찰 6명을 붙잡아 불법시위로 연행된 노조원 1명과 맞바꿀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노조원들에게 끌려간 경찰은 노조원들에게 맞아 입술이 찢어지기도 했다.

대구=황선윤 기자<suyohwa@joongang.co.kr>
사진=조문규 기자 <chom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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