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판」쪽 방향에 안도

문익환씨 입북이후 야3당의 반응에 신경써온 민정당은 30일 오전 김영삼민주당총재가 기자회견에서 문씨 「비판」쪽으로 방향을 잡자 안도하는 기색.
당직자 회의에서 박준규대표는 『만각이지만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환영했고 박희태대변인은 『이번만큼은 야당이 재야의 지정곡을 부를게 아니라 자유곡을 불러야 한다』며 『김총재가 색깔을 찾았다』고 평가.
이승윤정책위의장은 『대체로 당연한 얘기』라면서 『그러나 정부의 밀실외교를 비판하고 「민주탄압」운운한 부분은 쓸데없는 사족』이라고 아쉬움(?)을 표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