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거 없는 증자 설 난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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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최근 증권가에서는 유·무상 증자 설이 난무하고 있으나 대부분이 근거 없는 낭설로 드러나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2개월 동안 증시에 증자 설이 유포된 종목은 모두 80개에 이르고 있으나 이중 82%이상이 거짓이었음이 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드러났다.
이 가운데 증자 설이 가장 많았던 종목은 최근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던 금호석유화학·유공 등 기계·석유화학 업종으로 일부 투기꾼들이 관련 종목을 산 뒤 그 종목의 주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루머를 고의로 유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근에는 대우조선 정상화와 관련, (주)대우 등 대우그룹 계열사의 유·무상 증자 설이 끊임없이 나돌아 투자자들을 당혹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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