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주 하락세’ 멈춘 文 지지율, 50%선 회복…민주당↑ 한국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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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사진기자단]

9주 연속 하락했던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반등에 성공하며 다시 50% 선을 회복했다.

6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3~5일 전국 유권자 1508명을 대상으로 국정운영 평가를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1.6%포인트 오른 50.0%로 집계됐다.

반면, ‘국정수행을잘 못 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7%포인트 내린 44.9%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지난주 오차범위 안에 있던 긍‧부정 평가 격차는 5.1%포인트로 다시 벌어졌다.

세부적으로 충청과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 30대와 20대, 50대, 60대 이상, 여성, 주부와 학생, 자영업, 보수층과 중도층을 중심으로 지지율이 올랐다.

반면, 서울과 호남, 40대, 남성, 노동직과 사무직, 정의당 지지층, 진보층에서는 떨어졌다.

[자료 리얼미터]

[자료 리얼미터]

더불어민주당 지지율 역시 9주간의 하락세를 멈추고 소폭 반등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0.4%포인트 오른 38.4%였다.

자유한국당은 오름세에 제동이 걸렸다. 5주 연속 상승했던 지지율은 전주 대비 2.0%포인트 떨어진 24.4%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0.2%포인트 내린 7.5%, 바른미래당은 0.2%포인트 오른 6.8%, 민주평화당은 전주와 같은 2.6%로 집계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유무선 RDD(무선 80%, 유선 20%)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 응답률은 7.5%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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