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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리지 않는 재고 상품, 태우지 말고 기부해주세요”

중앙일보

입력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이 12월 4일부터 ‘소각을 반대합니다’ 캠페인을 펼친다.

지난 7월, 한 해외 유명 명품 브랜드가 팔리지 않는 상품을 관행적으로 태워온 것이 알려져 국제적 비난을 받았다. 이후 해당 브랜드는 더 이상 재고를 소각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는 국내 기업들의 재고 소각 관행에 대한 화제로 이어지며 자원낭비와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이에 밀알복지재단은 재고상품을 소각하는 대신 기부하여 수익금으로 취약계층을 돕자는 취지로 ‘소각을 반대합니다’ 캠페인을 기획했다. 기업이 재고상품을 기부하면 밀알복지재단에서 운영하는 CSR스토어인 ‘기빙플러스’에서 판매해 수익금으로 취약계층을 돕는 형태다. 기업은 재고상품을 통해 사회공헌은 물론 기부금 영수증으로 세금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또한 재고상품으로 인한 물류비와 소각비 등 부대비용도 아낄 수 있다.

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는 “기부해주신 상품들이 제3의 경로로 유통되거나 취지에 맞지 않게 사용되는 일이 없도록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며 “재고로 인한 비용처리 절감과 사회공헌에도 이바지 할 수 있는 이번 캠페인에 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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