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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구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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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컴퓨터가 일을 하기 위해서는 우선 정보를 받아들여야 하며 이를 저장해 두었다가 필요할 때 처리해 그 결과를 알려주게 된다.
대형 컴퓨터에서 퍼스컴에 이르기까지 모든 컴퓨터는 ▲정보를 받아들이는 입력장치 ▲정보를 저장하는 기억장치 ▲정보를 처리하는 중앙처리장치 (CPU), 그리고 ▲처리된 정보를 알려주는 출력장치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같은 정보 처리의 5대 기능 (입력·기억·연산·제어·출력)을 수행하는 기계 장치를 하드웨어라 하며 이에 대해 컴퓨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각종 프로그램과 처리 절차에 관한 기술과 문서들을 소프트웨어라 한다.
▲입력장치=처리 하고자하는 자료 정보를 외부로부터 읽어서 기억 장치에 기억시켜주는 장치로 퍼스컴에서는 키보드가 이에 해당된다.
키보드는 타자기의 글자판과 같이 생긴 것으로 90개 내외의 문자·숫자 및 기능 키로 구성돼 있다.
▲중앙처리장치=컴퓨터의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인간의 두뇌와 같은 역할을 하며 흔히 본체라고 하는데 제어장치·연산장치·기억장치의 3가지로 구분된다.
제어장치란 모든 작업을 명령·감독하는 장치이며 연산장치는 입력된 자료들을 계산하고 논리적으로 비교하는 일을 한다. 기억장치는 처리할 입력자료, 처리된 중간 결과, 출력시킬 정보를 기억하는 장치로 주기억장치와 보조기억장치로 구분된다. 주기억장치는 컴퓨터 자체 내에 있는 저장장소로 ROM과 RAM이 있다.
ROM (Read Only Memory)은 컴퓨터가 동작하는데 필요한 프로그램을 저장하는 곳으로 저장하고 있는 프로그램을 변경할 수 없으며 전원을 꺼도 기억 내용은 그대로 남는 영구 기억 장소다.
RAM (Random Access Memory)은 작성한 프로그램을 저장하는 임시 기억 장소로 우리가 짜는 프로그램은 모두 여기에 기억되며 전원을 끄면 기억내용은 모두 지워진다. 보조기억장치는 램에 저장했던 정보를 기억시키는 장치로 테이프를 사용하는 데이터 레코드, 디스켓을 사용하는 디스크 드라이브 등이 있다.
이 보조기억장치는 기종에 따라 본체에 부착되어 있는 것도 있으며 별도로 외부에서 연결하도록 된 것이 있다.
또 본체 없이 중앙처리장치의 칩을 키보드 안에 내장한 것도 많다.
▲출력장치=처리된 결과를 볼 수 있게 하는 장치로 TV화면과 같이 생긴 모니터와 프린터가 있다.
퍼스컴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이들을 갖춰야 하는데 보조기억장치나 프린터는 형편에 따라 후에 갖춰도 된다. <신종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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