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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심공약 남발"비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공화당은 3일 당직자회의에서 최근 노태우 대통령이 지방순시과정에서 「선심형 공약」을 남발하는데 대해 비난과 우려를 표시했는데 김종필 총재는 『각종 공약에 소요될 예산을 집계해 보라』고 지시.
구자춘 부총재는 『각종 행정기관, 반상회 등에서 사전선거운동의 냄새가 난다』고 지적했고 이병희 수석부총재도 『소외계층대책도 못 세우면서 허튼 수작만 한다』고 맹공.
최각규 총장·이희일 기획실장 등도 『중간평가를 전제로 선심을 쓰려는 모양인데 대통령선거 때의 공약에 손도 못 대면서 공약만 남발해 부동산투기, 물가상승의 요인만 만든다』 『농가부채정리 4조원의 재원이 없다면서 16조원의 농촌투자를 선 자리에서 약속하고 사전타당성조사도 없이 고속도로를 내겠다고 한다』고 「허구성」을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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