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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려라 공부+] 토플·SAT 면제, 서류 100% 선발 … 고교 내신 4등급까지 지원 가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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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텍사스 명문대 입학 기회 내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점수 결과에 따라 미국 유학을 결정하려는 학생과 학부모가 많다. 국내 고등학교 내신 성적만으로 지원하고 서류만으로 합격할 수 있는 외국 유명 대학이 있어 화제다. 미국 텍사스주 명문 앤젤로주립대학교(Angelo State University)가 국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오는 21일까지 2019학년도 글로벌 특별 수시전형 입학생을 모집한다. 학비도 국내 수준으로 저렴하므로 평소 유학을 생각했다면 좋은 기회일 수 있다.

엔젤로주립대 글로벌 특별전형 #졸업까지 연 등록금 약 900만원 #10년째 미 최우수 384개 대학에

텍사스 앤젤로주립대는 별도의 입학 시험이 없고 등록금도 국내 대학 수준이라 좋은 유학의 기회를 제공한다. [사진 앤젤로주립대]

텍사스 앤젤로주립대는 별도의 입학 시험이 없고 등록금도 국내 대학 수준이라 좋은 유학의 기회를 제공한다. [사진 앤젤로주립대]

앤젤로주립대 수시전형은 대부분의 미국 대학에서 요구하는 iBT 토플(TOEFL)과 미국 대학 입학자격시험(SAT)이 면제된다. 별도의 선발고사도 없다. 전형 방법은 1단계 서류 후 2단계 합격자 발표 및 등록으로 진행된다. 국내 고등학교 내신 성적만으로 지원할 수 있고 서류만으로 합격이 결정된다는 것이 이 전형의 가장 큰 장점이다. 신입생을 기준으로 국내 고등학교 3학년 1학기까지 내신 성적 평균 4등급 이내면 지원 가능하다. 편입은 국내외 전문대 졸업 또는 4년제 대학 60학점 이수자 중 성적이 4.0 만점에 3.0 이상이면 지원할 수 있다.

앤젤로주립대는 2014학년도부터 국내 영어교육기업 YBM에듀와 손잡고 글로벌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글로벌 특별전형을 운영해 왔다. 지난 5년간 300여 명의 학생이 이 전형을 통해 앤젤로주립대에 진학해 공부했다. 이 학교 브라이언 메이 총장은 “한국 대학과의 교환학생 교류 프로그램으로 한국 학생들이 우수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이런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글로벌 특별전형을 도입하고, 텍사스 주민에게만 주던 학비 혜택도 개방했다”고 말했다.

국내외 전문대 졸업생 등 편입 허용

글로벌 특별전형을 통해 선발된 학생들은 입학부터 졸업까지 등록금을 매년 약 900만원(8720달러)만 내면 된다. 일반적인 미국 대학의 외국 유학생 등록금과 비교했을 때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또한 1학년 성적이 4.0 만점 중 3.75 이상이면 2학년 때부터 연간 약 210만원(2000달러)의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앤젤로주립대는 미국 교육 정보지 프린스턴 리뷰가 선정한 미국 내 상위 15% 대학이자 최우수 384개 대학에 10년 연속 이름을 올리고 있는 알짜 대학이다. 물리학 분야는 텍사스주에서 랭킹 1위를 유지하고 있고 취업률이 90%에 달하는 컴퓨터공학 전공생들은 졸업 후 IBM이나 인텔 같은 글로벌 기업의 취업 기회가 많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지원하는 일대일 맞춤형 컨설턴트를 통해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 등의 도움을 받으며 취업을 준비할 수 있다. 학생과 교수의 비율이 19 대 1로 낮은 편이라 다른 대학에 비해 철저한 학생 관리가 가능하다.

글로벌 특별전형에 합격하면 입학 전 6개월간 YBM어학원에서 대학 예비과정인 YBM UAP(University Academic Prep)를 수강하면서 미국 대학 수업을 준비할 수 있다. 전문 토플 강사와 원어민 강사로 구성된 YBM어학원 강사진이 대학 생활에 필요한 영어와 학교 과제 수행 방법을 가르쳐준다. 영어 회화부터 독해, 토론, 에세이 작성 등 실제 미국 대학 수업에서 꼭 필요한 내용으로 커리큘럼을 운영해 입학 후 현지 수업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다.

입학 전 6개월간 국내서 적응 수업

앤젤로주립대가 위치한 샌앤젤로시는 사계절 춥지 않고 날씨가 쾌적하다. 치안이 좋은 교육도시로 유흥시설이 거의 없다. 밤에도 안전하고 조용하며 캠퍼스 내에는 24시간 순찰을 도는 경찰이 있어 늦게까지 공부하는 학생들의 귀가를 돕는다. 또한 미국 학생과 함께 방을 쓸 수 있도록 기숙사를 배정해줘 현지 적응과 영어 실력 향상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오는 21일 마감하는 앤젤로주립대의 글로벌 특별전형 수시 원서 접수는 YBM에듀케이션과 협약을 통해 구축한 앤젤로주립대 한국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받는다. 이에 앞서 18일에는 서울 YBM어학원의 강남센터에서 글로벌 특별전형 수시 입학설명회를 개최한다. 자세한 학교 및 입학 정보를 제공하며 참석을 원하면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앤젤로주립대 졸업생 후기 ①

김민지 2018년 2월 졸업, 국제경영 전공
“동아리 활동이 현지 취업에 큰 도움 됐어요”

지금 하는 일은.
“올봄 졸업한 뒤 미국 뉴저지주의 물류 회사에서 수입 업무를 보고 있다. 무역 계약 조건에 맞춰 물건을 들여오는 일이다.”
앤젤로주립대에 진학한 계기는.
“2015년 가을학기에 편입했다. 저렴한 학비로 미국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해 국내 편입을 포기하고 미국 앤젤로주립대로 왔다.”
대학 생활은 어땠나.
“공부는 물론 기타 경력도 열심히 쌓았다. 총학생회와 성평등 동아리 활동도 했는데, 이 일을 하면서 유엔 청년의회에도 참석할 기회가 있었다.”
어떤 기회였나.
“한국의 면 생리대 회사와 파트너를 맺어 유엔 청년의회의 사회적 기업 대회에 기획안을 제출해 준결승까지 진출했다. 팀워크와 리더십 경력이 입사와 적응에 큰 도움이 됐다.”
유학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영어다. 미국 현지 취업은 물론 국내에 돌아와도 유학생 영어에 대한 기대가 크다. 영어 드라마·영상을 외우고 공부를 하는 등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

앤젤로주립대 수시 지원 및 설명회 일정

입학설명회
11.18(일) 서울 YBM어학원 강남센터
수시전형
지원 마감 11.21(수) 오후 2시
합격자 발표 11.23(금), 개별 연락 및 홈페이지 공지
등록 11.28(수)까지

윤혜연 기자 yoon.hy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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