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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여해 “진정한 여의도 OOO패스는 홍준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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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포토]

[중앙포토]

류여해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홍준표 전 대표의 ‘사이코패스’ 발언에 대해 “여의도의 진정한 OOO패스는 홍 전 대표”라고 말했다.

류 전 최고위원은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적반하장 자칭 홍발정, X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홍 전 대표는 보수의 품격을 무너뜨리고 당 대표의 권한을 남용해 자신의 당을 만드는 데만 집중했다”며 “여의도의 진정한 000패스는 홍 전 대표 자신이 아닐까”라고 꼬집었다.

이어 “지금 본인이 저에게 했던 사이코패스 발언으로 재판받고 수사받고 있는데, 참을 수 없는 홍 전 대표의 발언의 가벼움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며 “전에도 ‘사이코패스’ ‘주모’ ‘향단이’ ‘바퀴벌레’ ‘성희롱할 사람’ 등등 품격 없는 말을 하더니…”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거물을 씹으면 자기도 거물이 된 양 착각하면서 언론에 한 줄 나기를 바라는 사람 운운하는데, 본인은 거물이 아니지 않느냐”며 “역시 막말의 대가답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김무성 전 대표,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과 함께 정계은퇴하라”며 “한국당과 보수우파는 저와 새로운 세대가 책임진다”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에 “4년 4개월 동안 경남지사로 내려갔다 여의도로 돌아와보니 정치판에 싸이코패스같은 사람이 많아졌다”며 ▲주군 등 뒤에서 칼 꽂고 개혁이라 포장하는 사람 ▲시류에 따라 흔들리면서 정치생명 연장하려는 사람 ▲5분마다 생각이 바뀌어 도무지 무슨 생각으로 정치를 하는지알수 없는 사람 ▲거물 흡집내기 하면 자기도 거물이 된다고 착각하는 사람 ▲계파가 몰락하자 중립이라 떠드는 사람 ▲괴담을 퍼트리고 가짜뉴스 단속하자고앞장서는 사람 ▲누릴 것 다 누리고 이제 와서 자기는 중립이라고 떠드는 사람 등을 예로 들었다.

[사진 SNS 캡처]

[사진 SNS 캡처]

또 지난 9일에도 “좌파들이 내가 하지도 않은 46년 전 하숙집에서 발생했던 발정제 사건을 덮어씌워 ‘홍발정’이라 조롱하고 있다”며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보면 ‘문재앙’ 보다는 ‘홍발정’이 그나마 낫다”는 발언을 했다.

류여해 전 최고위원 SNS 글

[적반하장 자칭 홍발정, x 묻은 개 겨묻은 개 나무란다!]

내가 최고위원이 되어 많은 기자분들을 만났는데
상당수분들이 홍 전 대표가 전에 대표할 때는 재미도 있고 생각도 깊고 참 괜찮았는데 경남지사 하고 척당불기 재판받던 중 중앙정치에 복귀한 후에는 전에 모습을 볼수 없다며 그 이유가 뭔지 궁금해했습니다.

영혼을 메피스토펠리스에게 판 파우스트처럼 홍 전 대표는 보수의 품격을 무너뜨리고 당대표 권한을 남용하며 자신의 당을 만드는데만 집중했습니다
제가 보기엔 여의도의 진정한 000패스는 홍 전 대표 자신이 아닐까요??

지금 본인이 저에게 했던 싸이코패스 발언으로 재판받고 수사받고 있는데..
참을수 없는 홍 전대표의 발언의 가벼움은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전에도 싸이코패스 주모 향단이 바퀴벌레 성희롱할사람 등등 품격없는 말들을 하더니..

사이코패스의 한 예로
거물을 씹으면 자기도 거물이 된다고 착각 하면서 주야 장창 거짓 논리로 거물을 흠집 내는 것으로 언론에 한 줄 나기를 바라는 사람 운운하는데....

본인은 거물 아니잖아요..

키는?
나폴레옹과 달리
마음 씀씀이도 간장종지같고..

거짓 논리로 흠집내기?
역시 막말의 대가 답네요.

그리고요
나는 손으로 입주변 침닦고
주변에 손문질러 닦고

씹던껌 붙여 놓았다가 다시 씹고

발정제 문제에 대해 우리를 한없이 부끄럽게 하고서도 이상한 변명이나 하더니
이제는 스스로 홍발정이 차라리 낫다고 하고!

홍대표와 한자리에 같이 있기 싫었어요.

다음 총선까지 기다릴 것도 없이
김무성 전 대표, 김병준 비대위원장등과 함께 정계 은퇴하세요.

자유한국당과 보수우파는
저와 새로운 세대가 책임질께요!

자꾸 sns 글쓰지 마세요!
글써서 주목 받으니 좋으세요?
사고만 치시고 조롱거리만 되잖아요.
그것도 전략이세요?

홍 전대표가 보수우파 얼굴을 자임하니
우리가 점점 더 부끄러워 지니까요.
보수우파의 대선후보였음이...
자칭 홍발정을 그토록 당선시키려고 목이터져라 거리 누빈 시간들이 부끄러우니까요.

난요.
당신 선거운동하다가 길에서 명함으로 맞아도 봤어요!

참 모시던 주군 칼 꼿은거 그대 아닌지?
향단이라 부르며.
출당시켰지요...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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